[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소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소동을 부리자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검거했다. 요리학원에 다니는 김씨는 평소 흉기를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저건은 경찰이 사용하는 권총형 진압 장비로 5만 볼트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 달린 전기 침 두 개가 동시에 발사되기 때문에 전기 충격기라고도 한다. 침에 맞으면 중추신경계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쓰러진다. 유효사거리는 5~6미터이다.
한국에서는 2005년부터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4년 서울에서 강간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던 도중 경찰관이 숨지자 비장의 무기로 테이저건을 수입해 일선 경찰서에 7000여 대를 보급했다.
경찰은 직무집행법에 따라 징역형 이상에 해당되는 범죄자 진압 때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경찰은 이 테이저건이 중추신경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뿐 인체에 위험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테이저건에 맞고 호흡곤란, 혈압저하증세로 쇼크사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되면서 국제앰네스티는 무기사용에 준하는 엄격한 사용요건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프로축구 K리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 데일리언 앳킨슨(48)이 영국 현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앳킨슨은 1985년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해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등 많은 명문 팀에서 뛰었다.
그는 2001년 K리그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가 4경기 만에 퇴출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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