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심판 양심선언이 사실은 ‘오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편파 판정으로 인해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획득하게 하고, 김연아는 은메달로 밀렸다고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출처=MBC뉴스 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 익명의 제보자는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 USA투데이 기사에는 제보자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며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말한 것으로 쓰여 있었다.

또 "총 9명의 심판 중 4명은 전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구성체였던 러시아•우크라이나•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 출신"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심판진의 국적 구성을 지적하면서 편파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 심판 스스로가 부정 판정을 했다는 양심선언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었네” “심판 양심선언, 어쨌든 편파판정 의혹 제기한 건 맞지않나” “심판 양심선언, 오역 심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