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시즌 첫 대회, 버디 6개에도 아쉽게 '준우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내다봤던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인비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뽐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지만 우승까지 2타가 모자랐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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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뉴시스 | ||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까지 올시즌 앞선 2개의 LPGA 대회를 건너뛰었던 박인비는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남은 시즌을 기대케 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을 따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페테르센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머물며 기회를 엿보던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 실력을 뽐내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우승 가시권에서 출발한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노 보기(No Boggy)' 플레이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4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박인비는 7~8번홀 연속해서 타수를 줄이며 선두 노르드크비스트를 바짝 추격했다. 박인비가 3타를 줄이는 동안 노르드크비스트가 제자리걸음하며 간격은 1타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의 활약이 아쉬웠다. 박인비는 10·13·15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선전했지만 이후 추가 버디가 나오지 않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3타 뒤진 채 맞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완벽한 버디 찬스에서 시도한 퍼팅이 홀컵을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라운드에서 흔들린 노르드크비스트는 후반홀 들어서 버디를 몰아치며 박인비의 추격을 따돌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그는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09년 11월 L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던 노르드크비스트는 4년 여 만에 LPGA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4100만원)와 함께 LPGA 통산 3승을 챙겼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재미동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는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 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에 자리했고, 3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른 청야니(25·대만)도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긴 부진에서 빠져나왔음을 알렸다.
한편 톱10 진입을 노리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최종일에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