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마지막 종목에서 시상대를 점령하고 종합 선두 등극을 자축했다.

러시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출발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알렉산더 레그코프(31)가 1시간46분55초2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었고 막심 빌레그자닌(32)과 일리아 체르노소프(28)가 뒤를 이었다.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32개의 메달을 따낸 러시아는 남은 남자 봅슬레이 4인승과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종합선두로 소치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러시아가 동계올림픽을 종합 선두로 마무리한 것은 1994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동계스포츠 강국이었던 러시아는 릴레함메르대회 이후 부진을 거듭,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역대 최악인 11위까지 내려앉았으나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 자존심을 세웠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과 알파인 스키 선수 빅 와일드(28) 등을 대거 귀화시켰고 톡톡히 재미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