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 발표 내용을 놓고 엇갈린 평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이 평가한 반면 야당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혹평을 내놨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은 과거 추격형 전략의 한계와 비정상적 관행에 발목 잡혀 저성장 늪에 빠졌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던 우리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대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단단히 마음먹고 뛰는 만큼 국회도 관련 법안을 적기에 통과시킬 수 있게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대한민국 경제가 도약과 정체라는 중대 기로에서 경제활성화에 승부수를 던지고 남은 4년 경제와 민생에 올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474가 목표라고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의 747이 이륙도 못하고 사라지더니 박근혜정부에서 다시 474로 환생한 것 같다""당장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에게는 공허한 숫자놀음일 뿐이고 국민과 동떨어진 '별에서 온 정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세상의 모든 정책을 다 갔다 붙여놔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철지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짝퉁 상품이고 기껏 리모델링해봐야 474 계획은 747 변종상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원인 진단이 잘못됐다. 결국 성장 지상주의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창조경제 계획을 보면 여러 경제 정책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창조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려면 기존의 낡은 체제와 낡은 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