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초공천 폐지 동참해야"...김한길 "참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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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7:30:59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7일 시군구 기초의원 선거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과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김 대표를 만나 "약속문제니 대의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도 고민이 많으실 텐데 현명한 결단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앞서 주호영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과 나눴던 이야기를 전달했고 이에 김 대표는 "간사간 합의가 필요하니 나도 야당 간사를 만나 얘기해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이 끝난 4시30분께 안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검토해보겠다고 했으니 일단 기다려보겠다"고 답한 뒤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10분여 뒤 대표실을 나온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하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데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함께 분개했다"며 "대체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행태의 심각성을 얘기했다"고 대화내용을 소개했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결과 설명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약속파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두 사람의 회동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함진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방선거가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아직까지 기초의회 공천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두 정당이 참 안타깝다"며 "더욱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시각에 민생법안논의는 외면하고 뜬금없이 회동을 갖는다고 하니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보다 시급한 사안인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