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네이버 대표 웹툰 ‘역전! 야매요리’로 유명한 정다정 작가가 한국거래소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딸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다.

1991년생인 정 작가는 부산외고 재학 중 1학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간 후 고교 졸업 후 지난 2011년 귀국했다. 같은 해 9월 블로그에 올린 그림, 레시피가 네이버 웹툰 관계자의 눈에 띄어 같은 해 네이버에 웹툰 역전! 야매요리를 2014년 8월까지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 정다정 작가(왼쪽)와 아버지인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역전! 야매요리는 독특한 정 작가만의 요리 레시피를 코믹하게 풀어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주인공 야매토끼 캐릭터는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 작가 자신도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방송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악성 댓글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면서 유명세에 따른 아픔을 밝히기도 했다.

정 작가의 아버지인 정 본부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뒤늦게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거래소에 입사했다. 거래소에서 청산결제실, IT통합추진단, 채권시장총괄팀, 비서실, 전략기획부 부서장,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등 주요 핵심 보직을 거쳐 지난달 2일 파생상품본부장으로 임명됐다.

   
▲ 웹툰 '역전! 야매요리' 마지막회 한 컷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시절에는 현재 거래소의 핵심과제인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화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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