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검찰이 2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본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전일에는 신한금융투자도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수사단은 전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검찰이 한미약품 수사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전일 다녀갔다”며 “워낙 조용히 다녀가서 다른 직원들은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서울 여의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본사를 오전부터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 펀드매니저 성모(49)씨 등 3명은 작년 6∼9월 코스피 5개 종목 관련 펀드를 운용하면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작년에도 소속 펀드매니저 박모(36)씨가 주가 조작에 연루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직원들은 한미약품 미공개정보이용 의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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