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신당합의 민주, 술렁·화들짝…환영속 소통부족 지적
수정 2014-03-02 15:55:11
입력 2014-03-02 15:54:2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제3지대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내에서도 술렁거리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일부 지도부도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장의 신당창당 발표를 몰랐을 정도로 비밀리에 협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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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 ||
대다수 의원들은 혁신과 새정치를 한 결정이었다며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견수렴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도부 "새정치·대통합 역사적인 날"
민주당은 김 대표와 안 의원의 신당창당 선언을 새정치와 대통합'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으로서는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며 "'새정치와 대통합'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큰 틀에서 나름대로 야권대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 (당내반발은)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사소한 이해관계 등은 야권대통합이란 대의명분 앞에 동의해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진들 "혁신위한 결단" 환영
중진들은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혁신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대통합 선언을 환영한다"며 "민주대통합과 새정치, 당내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과정과 절차에 따라 통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분영하고 이기는 선거는 없다"며 "김한길, 안철수 두 지도자의 결단을 지지한다. 민주주의 살리고 불통과 독선을 저지하는 것이 오늘의 새정치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과 기초단체불공천 합의 발표"라며 "야권 통합은 정권 교체의 필수"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논평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선언을 환영하며 "오늘 단순히 두 야당의 통합 창당 선언이 있었던 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로 나아가는 날로 기억되게 하자"고 강조했다.
◇소속 의원들도 잇따라 환영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 신뢰받는 정치세력이 되길 당부했다.
이낙연 의원은 "민주개혁세력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향후 정치발전과 역사의 진운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민주당의 역사적 정통성과 새정치연합의 가능성을 조화시키고 민주당의 과제와 새정치연합의 한계를 해결해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받는 매력있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섭 의원은 "이번 합의는 민주진보 세력의 분열을 막고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신기남 의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합의를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전통적 민주개혁 세력인 민주당과 미래가치 지향 세력인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신당 창당은 정당정치의 판도를 바꾸는 역사적 창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노측 "야권 분열아닌 단합"
친노(친노무현)측도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야권 분열이 아닌 하나됨에 의미를 뒀다.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대변인격인 윤호중 의원을 통해 "이미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단일화 협상을 하면서 기초공천 폐지를 포함해서 민주당과 함께 새정치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던 바 있다"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지만 국민과의 약속 실천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도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훌륭한 결단"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제부터 민주당이 해산, 합당, 신당창당의 권한을 당대표 1인에게 부여했느냐"며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결과에 대한 신뢰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