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도로에서 소란을 피우던 10대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경찰에 붙잡혔다.

쌍둥이 동생은 인근 지구대에서 경위를 파악하던 경찰관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도로에서 소란을 피우다 행인과 승강이를 벌인 쌍둥이 형제 A(17)군과 B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4일 오전 1시께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한 복합상가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자 이를 훈계하던 C(52)씨와 승강이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들 형제가 술에 취해 시끄럽게 떠들며 도로에서 담배를 피우자 이를 나무라며 훈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형제는 경찰 조사에서 "C씨가 훈계하던 중 먼저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동생 B군은 또 같은날 오전 135분께 인근 지구대에서 경위를 파악하던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군은 지구대에서 조사받는 태도를 두고 경찰관이 지적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이들 형제를 입건하고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혐의가 추가된 B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이들 형제는 C씨가 먼저 때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진단서가 접수되면 C씨도 상해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