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 출전중인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매클로이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매클로이는 보기 3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가운데에도 버디 3개를 솎아내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매클로이는 공동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머물며 역전 우승에 기대감을 남겼다.

1번홀(파5)부터 퍼트 난조를 보이며 1타를 잃었던 매클로이는 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냈다. 7번홀(파4)에서는 워터해저드를 오간 끝에 더블보기를 기록, 매끄럽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샷 감을 가다듬은 매클로이는 후반홀부터 힘을 냈다. 11번홀(파4)과 13번홀에서 두 번째 샷과 티샷을 홀컵 가까이 붙여 각각 1타씩을 줄였다. 14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쪽 러프에 빠뜨려 보기를 냈지만 16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39·미국)는 이날 순위를 공동 25위까지 끌어올리며 첫 날 부진을 만회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순위를 28계단 끌어올렸다.

첫 날 공동 20위에 올랐던 김형성(34·현대하이스코)은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형성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또다른 한국 선수인 정연진(24)은 3타를 잃고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 공동 3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