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2"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이 관심 있는 일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면서 마을 공동체 같은 자신이 관심 있는 일은 열심히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서울시 자체 조사, 서울대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원하는 것은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이 지난 11일 정 의원이 제기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추진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밝히자, 곧바로 정 의원도 박 시장의 시정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 정몽준 의원/뉴시스
 
 
정 의원은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관심 있는 사안을 열심히 해야 한다""예를 들어 서울시내에 유휴부지가 100군데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30개 사업에는 투자자들이 개발 신청을 했는데 서울시는 2곳에 대해서만 허가하고 나머지는 불허했다""박 시장 표현대로 토건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사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건설업이 파급 효과가 큰 사업으로 알고 있다""단순히 토건이 아니라 창조 건축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유휴부지 개발 불허 이유는 허가할 경우 인근 땅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답답한 이야기다"라며 "특혜 시비가 걱정된다면 공공성이 큰 사업부터 허가하면 문제가 없다. 의식주 가운데 이제는 주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정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법 체제에 대한 신뢰, 국가 안보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안이고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전문성, 중립성 강화를 위해 국정원장이 정치에 휘둘리지 않게 일하도록 국내와 해외 분리 등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