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 "앞으로도 기회되면 의원들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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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7:27:3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12일 최근 여당 초선의원들과 잇달아 식사를 함께 한 데 대해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식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실장이 "비서실장이 의원들과 밥도 못 먹겠냐. 소통과 친교, 또 건의사항도 듣고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7일 기획재정위원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당 초선의원 10여명과 약 1시간 20분 동안 오찬을 함께 했다.
당시 김 실장은 자신을 둘러싼 사퇴설과 관련해 참석한 의원들이 농담조로 "사퇴설의 출처가 청와대가 아니냐"고 하자 "나는 국회발(發)인 것으로 들었는데…"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퇴설은) 사실이 아닌데 누가 말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사퇴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으며 오찬 말미에는 "소통에 나설 테니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이날 낮에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및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초선의원 10여명과 1시간 가량 청와대 인근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실장은 오찬에서 "(제가) 여의도에 가서 오찬을 했어야 했는데 이쪽(청와대)으로 오시라고 해서 죄송하다"며 "소통에 더욱 힘을 쓸테니 많이 도와달라"라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처럼 김 실장이 당 지도부나 중진의원들이 아닌 초선의원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 핵심 과제인 규제완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평의원들도 적극 나서달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을 둘러싼 사퇴설을 일축하고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 국정운영의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