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과 생화학 탄을 탑재한 북한의 탄도유도탄을 직접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이 내년에 도입된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적할 사거리 7080의 차기다연장로켓(MLRS)2020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12일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국방부에서 제7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전략 30복합대공화기 양산계획 차기다연장 양산계획 120자주박격포 체계개발 협상대상업체/우선순위결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패트리어트 발사 모습/뉴시스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사업은 군에서 이미 운용하고 있는 PAC-2 발사대에서 지대공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 유도탄까지 발사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의 핵심 타격 수단인 PAC-3는 고도 30~40이하에서 북한의 탄도유도탄을 직접 요격하는 무기다. 국외 구매로 추진되며 오는 6월 입찰공고와 7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12월에 계약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패트리어트 성능개량이 완료되면 탄도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지상에 미치는 피해를 막고 성능개량에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국내 업체에서 수행해 방산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복합대공화기 양산계획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기갑·기계화부대에 배치되어 있는 자주대공포 '비호'에 유도탄 '신궁'을 탑재하는 성능개량 사업이다. 전력화 되면 무장능력이 강화되고 자동화 사격으로 주·야간 신속한 교전이 가능해 저고도 대공방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다연장로켓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내 기술로 발사대와 탄약운반차, 탄약 등을 한꺼번에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거리는 북한의 240방사포(사거리 60)보다는 길지만 최근 동해로 발사한 신형 300방사포(사거리 150이상)보다는 짧다.
 
방사청은 "현재 운용 중인 130다연장로켓과 비교해 파괴력이 높아져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향상되고 사거리가 늘어나고 정확도가 높아져 적 장사정포를 원점 타격할 수 있게 되어 군 전력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0자주박격포 국내 개발 사업은 육군 기계화 부대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차량체계 분야는 두산DST, 박격포체계 분야는 S&T 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4.2인치 박격포는 2743년간 운용된 노후 무기이다. 군은 대체전력을 확보한 후 박격포를 보병 대대에 전환 배치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