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좌장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4일 당을 향해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정오 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슨 놈의 당이 1년 내내 '' 소리만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을 감싸는 것을 두고 쓴소리를 뱉아 온 이재오 의원이 수위를 한층 높여 박 대통령과 당을 싸잡아 비난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 이재오 의원/뉴시스
 
이재오 의원은 "365일 중에 하루라도 '통촉하소서'라고 해야지"라며 "드라마에서도 왕조시대에 신하들이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라고 하다가도 가끔은 '통촉하소서'라고 하는 것을 못봤나"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종박(從朴·박근혜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을 뜻함)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이재오 의원은 또 "위만 쳐다 보느라고 목 좀 빠졌겠구만"이라며 "그리고 매일 받아적기만 하면 되나. 그리고 매일 불러대기만 하면 되나. 받아쓰기 시험도 아니고"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재오 의원은 특히 "혼자서 다 하려 하니 힘도 들고 성과도 안나서 갈수록 험한 말투가 될 수밖에"라며 "공천을 국민의 손에 돌려준다고 해놓고 도처에 사람을 심으려고 전략공천이라고 내미니까 힘없는 사람이야 앞에서 '' 하지만 뒤에서는 욕이 바가지로 나오지"라고 지적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래서 당이 되겠나. 허구헌날 '돌돌' 감싸는 것도 안 질리나"라며 "가끔은 이제 '그만하라'는 말도 좀 하지. 거참 딱하네. 일년이 넘도록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만 하다보니 이젠 서로 눈만 보고 말은 없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