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러시아 과학원(RAS) 산하 극동문제연구소(IFES)와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지난 3년간 IFES와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하여 신뢰를 쌓아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더욱 진전된 공동출판 등 학술 및 연구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3일 러시아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과 러시아 극동문제연구소 세르게이 루야닌 소장, 극동문제연구소 한국학연구센터의 알렉산더 제빈 센터장을 포함한 연구소 교수들이 참여해 ‘유라시아시대의 한반도 통일과 평화’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펼쳤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IFES에는 한국학연구센터를 포함한 모두 9개의 연구센터가 있으며, IFES의 한국학연구센터의 알렉산더 제빈 센터장은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영문기관지인 'S/N Korean Humanities'의 편집위원이다. 

김성민 단장은 10일에도 한반도 분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얄타회담의 장소이기도 했던 러시아 ‘얄타(Yalta)’에서 개최된 ‘한러 스칼라십 심포지움’의 발표자로 참여했다. 

심포지움에서는 국제한민족재단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의 정치외교 및 한반도 통일 관련 학자 3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안보평화’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