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위기, ‘해트트릭 사나이’ 판 페르시 무릎 부상으로 4~6주 결장
수정 2014-03-22 15:18:40
입력 2014-03-22 15:17:32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맨유 또 위기, ‘해트트릭 사나이’ 판 페르시 무릎 부상으로 4~6주 결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31)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갈 길 바쁜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판 페르시가 왼쪽 무릎을 다쳐 앞으로 4~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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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가 20일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AP=뉴시스 | ||
판 페르시는 지난 20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맨유 3-0 승)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경기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이던 판 페르시는 무릎 부위에 충격을 받은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마루앙 펠라이니(27)와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데이비드 모예스(51) 맨유 감독은 "무릎 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상황이 심각해졌다. 맨유는 "판 페르시가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았다. 적어도 4~6주 동안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만약 결장이 6주 동안 이어질 경우 판 페르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포함한 정규리그 6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판 페르시는 올 시즌 끊임없이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사타구니·발가락·허벅지 등을 다쳐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맨유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올 시즌 17골(챔피언스리그·컵대회 포함)을 기록 중인 판 페르시가 자리를 비우면 전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장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문제다. 다음달 2일과 10일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싸워야 하는 맨유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잃었다.
판 페르시는 20일 올림피아코스와의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8강행으로 이끌었다. 활약이 눈부셨던 만큼 맨유 입장에서는 그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대항전 진출 티켓이 걸려있는 정규리그 경기도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1~3위는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다. 4위와 5위는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며 6위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맨유(승점 48)는 현재 정규리그 7위다. 1~4위인 첼시(승점 66)·리버풀·아스날(이상 승점 62)·맨시티(승점 60) 등과는 격차가 크다. 유로파리그에라도 출전하기 위해서는 토트넘 핫스퍼(승점 53)나 에버튼(승점 51)을 끌어내리고 최소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며 '경질 위기'를 넘긴 모예스 감독은 판 페르시의 부상으로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