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사고뭉치’ 푸이그, ‘2014년 LA다저스 톱타자’에서 다시 2번 타자로

 
'사고뭉치' 야시엘 푸이그(24)가 다시 2번 타자로 돌아간다. 
 
류현진(27)이 시즌 첫 선발등판 하는 23일(한국시간) LA다저스는 전날과 다른 타순을 들고 나왔다. 
 
   
▲ 류현진/AP=뉴시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이날 오전11시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 2연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등판해 개막전 3-1 승리의 기세를 잇는다. 
 
전날과 비교하면 타순에는 변화가 있다. 개막전에서 1번 타자로 기용됐던 야시엘 푸이그는 2번으로 이동했다. 1번 타순에는 대신 디 고든이 전격 발탁됐다. 개막 1차전 톱 타자로 나선 푸이그는 전날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핸리 라미레스, 애드리안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가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전날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스캇 밴슬라이크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위 6~8번은 A.J 엘리스, 마이크 백스터, 후안 유리베가 나선다. 류현진은 9번타자 투수로 나서 날카로운 타격 실력을 한 번 더 선보일 예정이다. 
 
포지션은 포수 엘리스가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고 1루수 곤살레스, 2루수 고든, 3루수 유리베, 유격수 라미레스로 내야가 구성됐다. 좌익수는 백스터, 중견수 이디어, 우익수 푸이그로 구성됐다. 
 
상대는 난적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해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애리조나의 선발은 트레버 케이힐이다. 천적은 류현진 상대 타율 5할(14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인 중심타자 폴 골드 슈미트다. 
 
애리조나는 A.J 폴락(중견수), 애런 힐(2루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마틴 프라도(3루수) 미겔 몬테로(포수), 마크 트럼보(좌익수), 헤라르도 파라(우익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트레버 케이힐(투수)로 라인업을 짰다. 
 
류현진의 등판경기인 LA 다저스의 개막 2차전은 MBC를 통해 오후 11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mlb.com은 4일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푸이그가 올 시즌 다저스 톱타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톱타자 칼 크로포드와 2번 타자 푸이그의 순서를 바꾸는 전략으로 다가올 시즌을 치른다는 입장이었다. 헨리 라미레스와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3·4번 타자로 뒤를 받친다. 
 
 푸이그의 전진 배치는 공격력 극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104경기에 나서 타율 0.319 안타 122개 홈런 19개 42타점을 기록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51경기에서 푸이그는 타율 0.299 출루율 0.358로 자신의 기록에 못 미쳤지만 1번 타자로 28경기에 나섰을 때에는 타율 0.333 출루율 0.409로 오히려 성적이 좋았다. 
 
 시즌 출루율이 0.391로 라미레스(0.40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과 언제든지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빠른 발을 갖췄다는 점도 푸이그의 톱타자행에 힘을 실어줬다. 
 
 mlb.com은 다저스가 푸이그(우익수)-크로포드(중견수)-라미레스(유격수)-곤살레스(1루수)-후안 우리베(3루수)-안드레 이디어(좌익수)-A.J 엘리스(포수)-알렉스 게레로(2루수)로 구성된 타순으로 개막전에 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맷 켐프에 대해서는 부상 회복이 더뎌 개막전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켐프가 돌아올 경우 5번 타순에 배치돼 이디어 또는 크로포드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