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측 "탄핵까지 이른 '고영태 기획 폭로'…헌법의 존엄성 지켜달라"
수정 2017-02-27 20:25:15
입력 2017-02-27 20:05:30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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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변호인단 황성욱 변호사 | ||
황성욱 변호사는 이날 “헌법재판은 사실관계 확정과 더불어 역사적 맥락도 중요하다”며 “작년 10월 JTBC 보도 이후 대통령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고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말로 인해 대통령이 최순실의 공모자라는 낙인이 찍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황 변호사는 이와 관련 “상식적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어야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어야 하는데 검찰과 특검이 조사를 거듭할수록 대통령은 커녕 최서원(최순실 본명) 조차 이득을 얻지 않았다”며 “고영태-류상영-김수현의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대통령 지인으로 보이는 최서원을 오히려 속이려는 정황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변호사는 “최서원의 손발 역할을 했던 고영태 일당의 뜻에 박 대통령이 따라야 했는데 그런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2014년부터 갑자기 고영태와 최씨가 일을 시작한 것도 이상하지만 최씨가 이것이 대통령에게 알려질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는 것을 곳곳에서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변호사는 “고영태가 최씨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폭로하려고 오랜 시간동안 기획했다”며 “이들의 기획이 실패하자 다른 방식으로 이득을 얻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황 변호사는 “정치적 고려 및 이해관계, 득실을 배제해야 한다”며 헌법재판관들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의 존엄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