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말없이 악수만’...안철수 박원순 ‘서로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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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0:39:0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안철수 문재인 ‘말없이 악수만’...안철수 박원순 ‘서로 책 선물’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이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만났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60년 전통의 민주당과 안철수 위원장의 결단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게 됐다”며 안철수 위원장에게 격려의 박수를 유도한 뒤 옆자리에 앉아 있는 문재인 의원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안철수 위원장은 “정치는 민생을 살리고 챙기는 것”이라며 “새정치에 동참한 당원들이 대한민국 정치사상 큰 획을 함께 그려 나갈 것”을 다짐했다.
창당대회에서 맨 앞줄에 안철수 위원장과 왼편에 문재인 의원, 오른편에 김한길 대표가 나란히 앉았으나 관심을 모았던 안 위원장과 문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입장할 때 악수 한 것 말고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
한편 안철수 위원장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 시내를 함께 다니며 의견을 교환했다. 안철수 위원장과 박원순 시장의 만남은 약 3개월만이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통합신당 창당 발표 이후로는 처음이다.
둘은 이날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다시 만났다.
안 위원장은 박 시장과의 만남 소회를 묻는 질문에 "박 시장은 지난 2년간 열심히 노력했고, 나도 최선을 다해 적극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과 박 시장은 이날 서점을 찾아 서로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이탈노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박 시장은 송호근의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에세이를 선물했다.
안 위원장은 "상상 속 아름다운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지금 서울은 어디쯤 와있고 앞으로 우리가 꿈꾸고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다양한 생각들을 통해 박 시장이 영감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책은 베이비부머 세대에 관한 것이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관계된 것"이라며 "안 의원이 앞으로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하실 것이기 때문에 국가적 과제로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