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과장 자살시도...권모씨 입원 중환자실, 유리문 굳게 닫혀
수정 2014-03-24 14:36:41
입력 2014-03-24 14:14:55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국정원 과장 자살시도...권모씨 입원 중환자실, 유리문 굳게 닫혀
보안요원 3~4명, 면회객 일일히 통제,,, 의료진 "(환자상태) 기다려봐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국가정보원 권모(4급) 과장이 입원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앞은 24일 오전 모든 접근이 통제된 채 '철통보안'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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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뉴시스 자료사진 | ||
중환자실은 2중 유리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보안요원 3~4명이 그 앞을 막아섰다. 이들은 간간히 오가는 면회객을 위해 보안 카드를 대고 문을 열어 줄 때 외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흰색 가운이나 녹색 수술복을 입은 의료진 10여명은 오전 9시10분께 중환자실에 들어가 10여분 간의 회진을 마치고 나왔다.
이들은 '국정원 권 과장의 상태가 위중한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기다려봐야 한다"고 짧게 답한 뒤 바쁜 발걸음으로 중환자실을 빠져나갔다.
시간이 흐르며 취재진이 몰려들자 병원 측은 '출입금지' 라인을 설치하고 '환자의 안정을 위해 정숙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유리문에 붙였다.
병원 측 관계자는 국정원 권 과장의 상태에 대해 "환자의 개인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께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한 중학교 정문 앞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재 권 과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국정원이 신병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국정원 대공수사국에서 수사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합류했고 지난달 중국 주재 선양총영사관에 부총영사로 파견됐던 인물이다.
그는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과 국정원 출신 이인철 주(駐) 선양 총영사관 영사와 함께 증거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9~2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