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예비후보, 경쟁적인 천안함 4주기 행보

 
천안함 4주기인 2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경쟁적으로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남경필 의원과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장병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인 원유철 의원은 지난 25일에도 평택에 사는 천안함 희생자 고 박보람 중사의 가족을 찾은 바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해병대 416기 출신인 정병국 의원도 오전 720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헌화한 뒤 오후엔 해병 2사단에서 복무 중인 천안함 희생자 고 이용상 하사의 동생, 이상훈 일병을 면회했다.
 
김영선 예비후보도 논평을 내고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는 사람에게 국가와 지방정부를 맡겨야 한다""4년 전 천안함 폭침을 되새기며 46용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 핵심 지지층만으로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해 온 여권의 거대 후보들조차 '보수층 다잡기' 없이는 승리가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했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천안함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야권 후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창당대회와 다른 일정 참여 등을 이유로 천안함 4주기 추모식 참석이나 헌화, 참배 활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준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촉구한 김진표 의원은 26일 방송 인터뷰 일정에 따라 천안함 추모식에 불참했다.
 
원혜영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일정으로 천안함 4주기 추모식에 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