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빅딜설' 거론이혜훈 일고의 가치 없다” ‘짤막논평' 응수

 
김황식 새누리당 경선후보가 28일 경쟁자인 정몽준·이혜훈 후보 간 '빅딜설'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경선 신경전'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혜훈 후보가 경선을 완주하는 대신 정몽준 의원을 지원하고, 정 의원의 서울 동작을 지역구 의원직을 이어받는다는 게 이른바 빅딜설의 요지다. 이는 최근 이 의원의 주소지가 동작구로 이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진 내용이다.
 
   
▲ 김황식 전 총리/뉴시스 자료사진
 
김 후보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빅딜설을 공식적으로 제기했고 이 후보는 '일고의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새누리당의 경선 관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경선일정을 일시 중단한 김 후보는 이날 캠프 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이사한 날짜가 대체 언제인가"라며 "(정 후보와의) 빅딜설은 날짜 확인으로 간단히 해명된다"고 밝혔다.
 
전지현 부대변인은 "문제가 되는 이사 시기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해 연말에 계약했다고 했다고 밝혔다가, 계약시점이 올해 123일이라고 번복했고, 다시 오래 전에 이사했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 행태를 보이고 있다""도대체 이사한 날짜가 왜 그렇게 복잡하게 설명되는 지 알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이사한 날짜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기에 빅딜설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특정 캠프를 소문 증폭의 진원지처럼 모함하면서 고소 운운하는 것은 사리에 맞는 언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이 후보의 정도를 넘는 비방과 음해를 참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러나 최소한 이 후보는 이사 날짜를 묻는 기초적 사실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하게 대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후보는 단 1문단의 반박 논평으로 김 후보 캠프의 문제제기를 일축했다.
 
이 후보 캠프의 이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고의 대응할 가치도 없지만 우리는 2014310일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같은 날 해명 보도자료를 배표했음을 거듭 밝히고, 그 때와 지금 일점일획의 변동도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해명 보도자료에서 "동작구 사당동의 아파트를 계약한 시점은 2014123일로, 당시는 정 후보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었을 때"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연히 경선은 물론 본선 승리만을 목표로 사즉생의 각오로 뛰고 있는데 재·보궐 선거 운운은 모욕 중의 모욕"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