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동열 감독 "일본 타격 기술 뛰어나" 오승환에 충고

 
일본 무대 진출 선배 선동열(51·KIA 타이거즈) 감독이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선동렬 감독은 30일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 더그아웃에서 일본 타자들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사진
 
오승환은 지난 2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5-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요미우리 타자들의 집요한 배팅에 진땀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무려 32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마지막 타자 하시모토 이타루와 15구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힘겹게 끝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오승환을 상대한 요미우리 타자들은 오승환의 제구력과 구위에 대해 '별로였다'고 냉정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
 
오승환의 모습을 본 선동열 감독은 "일본 타자들의 컨택 능력은 뛰어나다. 스탠딩 삼진을 당하는 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기술적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오승환이 고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에 처음 온 외국인 투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한 일본 선수들의 배팅에 놀라곤 한다. 오승환도 경기 중 일본 타자들의 끈질긴 배팅에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이었다.
 
선 감독은 "공을 많이 던지는 건 그만큼 좋지 않다. 일본은 습기도 많으니까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다. 그런 건 누가 가르쳐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본인이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