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백령도 앞 집중사격”…우리 군, K-9 300발 대응사격
수정 2014-03-31 17:23:35
입력 2014-03-31 17:21:0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국방부 "북한, 백령도 집중사격”…우리 군, K-9 300발 대응사격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7곳의 진지에서 해안포와 방사포 5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중 100여발이 NLL 이남 우리 해상에 떨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긴급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 결과 오늘 12시15분께부터 사격훈련을 시작한 북한군이 해안포와 방사포 등을 동원해 500여발 가량을 사격했다"며 "이중 100여발이 NLL 이남 우리 해상을 침범해 떨어졌다"고 밝혔다. 100여발의 포탄 중 일부는 최대 3.6㎞가량 NLL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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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그래픽 | ||
김 대변인은 "북한군의 사격으로 NLL 이남 해상으로 떨어진 100여발은 북한군이 7차례에 걸쳐 모두 2구역 해상으로 발사한 것"이라며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K-9 자주포로 300여발을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2구역은 이날 오전 우리 군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 중 백령도와 정면으로 맞보고 있는 곳이다. 백령도와 가까운 진지에서 의도적으로 우리쪽 NLL 해상을 향해 집중 사격을 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북한군의 해상사격훈련은 오늘 낮 12시1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7개 해역에서 8차에 걸쳐 진행됐다"며 "현재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전지역에 경계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무기 태세도 증가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께 북한군으로부터 서해안 일대 7곳에 대한 해상포병 사격 계획을 통보받은 직후 서북 5도 주민을 우선적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조업어선은 신속하게 복귀하도록 조치했다"며 "서북도서 지역의 경계태세를 상향 조정하고 위기관리 체계를 즉각 가동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이 계획된 도발이며 남북관계 주도권을 갖고 NLL에 대한 우리 군의 수호의지를 시험하려 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한이 우리 군의 정당한 대응사격을 빌미로 해서 우리 도서와 해역에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