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NLL 해상사격훈련 우려 “한반도 정세 취약...냉정과 절제 유지해야”

 
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해안포를 발사하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우려를 표명하면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해안포 발사 사건에 관련해 "현재 한반도 긴장 분위기가 다소 심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그래픽
 
훙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반대한다"며 "관련국은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야 하고, 언행에 신중하면서 번갈아가며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관련국이 공동으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 외무성의 위협에 관련해 훙 대변인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평화 안정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 추진과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란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취약하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관련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우리는 관련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발사한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졌으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해상으로 대응사격을 실시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긴급 속보로 타전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