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복지공약 발표"·공립 어린이집 2배 확충"..."박원순, 선심성 복지 이벤트 남발"

 
김황식 새누리당 경선후보는 7일 국·공립 어린이집 2배 확충 등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3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2배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김황식 뉴시스 자료사진
 
발표 공약들은 생명존중 여성행복 노인건강·일자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문화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뉜다.
 
김 후보는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장애인 인력개발 센터 권역별 건립'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 장애인의 직업훈련 시설 수용인원은 수요의 4.8%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권역별로 장애인 인력개발 센터를 건립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 공약으로는 대규모 유휴부지를 이용해 문화·건강·체육·여가 복합공간인 '권역별 어르신 웰빙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시 노인 인구가 2012년 이미 110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시대변화에 맞는 여가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공약 설계 배경을 설명했다.
 
여성 공약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약 외에도 간접흡연 제로 취약계층 여성 지원기금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총리 시절 역점 사업을 모아 서울시에 적용하는 '생명존중 건강서울' 공약도 제시했다. 자살예방·폭력과 따돌림 없는 학교 분위기 조성·도박중독 근절 등이 그 내용이다. 이 밖에 서울시민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한 자치구에 2개의 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박원순 시장의 복지 정책을 "선심성 이벤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 시장 취임 후 서울시에 복지는 사라지고 이벤트만 남았다. 각종 일회적 선심성 복지이벤트를 남발하고, 재원확보 대책은 마련되지 않아 빚 내서 복지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박 시장이 돌고래 '제돌이'를 방사하는 데 예산을 썼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그는 "제돌이 방사에 17억을 사용한다든지, 그 돈을 차라리 사람 중심의 복지에 쓰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닐 것"이라며 "저는 사람과 취약계층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지율 정체 현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국민에게 네거티브로 보여질 수 있는 그런 차원의 공방만 있었지, 본격적 정책 경쟁이나 비전 제시가 부족했기에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건 당연하다""티비 토론을 통해 정책 경쟁을 벌이고 후보의 능력 등 검증 절차를 거친다면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