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내 가계대출의 총액이 약688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60%인 4100조원이 주택담보대출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8일 '2014년 2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보고서에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3조원 증가해 약68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주열 한은총재/뉴시스

2014년 1월에는 가계대출은 약685조원이었으나 설연휴자금 결제 수요 등 계절적 요인과 주택매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에 기인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은 1월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421조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은 1월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약206조원을 기록했다.

예금취급기관별로 보면 시중은행 등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80조4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에 포함된 주택담보대출은 1월대비 1조원이상 증가해 329조원을 넘어서며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 역시 207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택금융공사 및 국민주택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3000억원 감소한 7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 수준보다 변동금리가 더 낮아 주택금융공사에서 취급하는 고정금리 상품인 적격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