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LG, 5시간의 치열한 경기끝에 시즌 첫 무승부
8일 열린 부산 사직구장 경기는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첫 무승부다.
롯데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는 연장 10회와 11회말 각각 무사 만루, 1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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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LG, 5시간의 치열한 경기끝에 시즌 첫 무승부/뉴시스 | ||
롯데는 3승1무2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1안타를 치고도 타선이 응집력 부재를 보였다. 3개의 병살타에 실책도 3개나 나왔다. 박용택과 임재철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LG는 2승1무3패로 8위에 그쳤다.
롯데는 1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뽑았다. 톱타자 이승화는 3루수 에러로 누상에 나갔다. LG 3루수 조시 벨이 강한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사이 1루를 밟았다. 곧바로 박준서의 안타에 이어 손아섭이 3루 쪽으로 절묘한 번트를 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준석이 병살타 때 이승화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박종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LG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 자칫 대량실점을 할 수 있는 위기에서 선방한 셈이다.
LG는 롯데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윤요섭의 좌전안타와 박용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후 박용택과 임재철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피말리는 승부는 연장 혈투로 이어졌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LG 봉중근의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손아섭은 3루에 안착했다. LG 포수 윤요섭의 블로킹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어 최준석의 볼넷과 박종윤의 고의사구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민호와 황재균, 김문호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롯데는 11회 공격에서도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결국 올 시즌 첫 무승부가 나왔다. 양팀은 5시간이 넘는 혈투 속에서 13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