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들'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왜? 손승락 사구는 김주찬 도루 보복?

넥센 송신영과 KIA 서재응이 벤치클리어링에서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9회 초 넥센 투수 손승락이 던진 공에 기아의 김주찬 선수가 왼쪽 팔을 맞았다.

   
▲ 8일 넥센과 기아 선수들이 빈볼 시비로 벤치클리어링을 보였다./사진=XTM 방송 화면 캡처

이것이 빈볼 시비로 이어졌다. 손승락은 미안하다는 뜻을 보냈지만 김주찬은 흥분해 마운드로 달려 나갔고 양측 선수들 역시 뛰어 나오는 벤치클리어링(그라운드 위에서 선수 간 싸움이 벌어졌을 때 벤치를 비워두고 양 팀의 선수들이 몰려나와 뒤엉키는 상황을 뜻함)이 일어났다.

여기서 양팀 마운드 최고참인 송신영과 서재응이 마주쳤다. 흥분한 송신영이 김주찬을 팔로 밀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양팀 선수들이 이를 말려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기아가 13-9로 크게 승리했다.

손승락의 사구는 5회에 있었던 김주찬의 도루 때문이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3-4로 KIA가 크게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김주찬이 곧바로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선수들 간에는 점수차가 벌어지면 도루 등을 자제하는 불문율이 있는데 김주찬이 이를 어겨 응징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손승락이 공을 던진 후 고의가 아니라고 손짓을 했다는 점에서 빈볼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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