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은행의 기업과 가계 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의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2014년 2월 4조2000억원 증가에 비해 3월 1조7000억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이 지난 2월 1조70000억원 증가에서 3월엔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분기말 부채비율관리 등 계절요인에다 일부 부실기업 여신의 출자전환, 일부 우량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은행대출 상환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폭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 9일 한국은행의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2014년 2월 4조2000억원 증가에 비해 1조7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출처=한국은행 제공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사채는 순상환을 지속하였으나 만기도래규모 축소의 영향으로 순상환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CP는 공기업 부채감축 노력 지속 등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순발행에 그쳤다.

주식발행은 채권단 자율협약중인 일부 대기업의 출자전환 등으로 2월 3000억원 증가에서 3월 90000억원 증가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3월중 은행의 가계대출도 2월 1조3000억원 증가에서 3월 40000억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월대비 3월중 900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마이너스통장대출등(+0.5조원 → -0.5조원)은 계절요인 등으로 2월 5000억원 늘어났던 것에 반해 5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