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변동성이 커져 쏠림현상이 생긴다면 이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크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불안 요인이 완화되면서 유출됐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 이주열 한은 총재/뉴시스

또 원화강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환율 방향성을 얘기하게 되면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50원선이 무너지며 급강하하고 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1052.2원)보다 10.8원 내린 1041.4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는 6.4원 내린 1035.0원에 출발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