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직접 금융현장의 ‘숨은규제 찾기’에 나선다. 창업·벤처기업을 시작으로 금융 이용자, 금융회사를 차례로 현장방문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위원장이 4~5월중 20여 차례 창업․벤처기업, 장애인 등 금융이용자와 금융회사 실무자 및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직접 ‘숨은규제 찾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제윤 금융위원장/뉴시스

신 위원장은 이날 첫번째 행사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기업가 정신센터(D.Camp)를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산업은행 부행장, 기업은행 부행장,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이사, 정책금융공사 이사, 우리은행 부행장, 신한은행 부행장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및 기술형 창업기업인, 재기창업인 등 창업 유형별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금융위,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회사가 함께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아이디어만 있고 자금력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려면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해 주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며 "자산・매출액 등이 없는 경우 대출심사 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cut-off) 내부기준을 정비토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창업초기・기술창업 지원 및 창업자 연대보증 확산과 실패경험이 있는 재도전 창업자를 지원하는 방안, 창투와 벤처 지원 방안 등을 내놨다.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정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토대로 투자기능을 강화하고, 창업・벤처투자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완화함으로써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신 위원장은 다음주 17일 장애인 학교를 방문하는 등 4~5월간 20여 차례 현장방문 등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