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목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포스(POS)단말기 해킹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목포의 커피전문점에서 포스단말기에 저장된 20만건의 카드거래정보에 대한 해킹 사고가 일어나 카드번호·유효기간·OK캐쉬백 포인트카드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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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 ||
카드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범인들은 신용카드와 포인트카드의 비밀번호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신용카드 거래가 가능한지를 확인한 후 포인트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1억2000만원(268건)을 인출했다.
금감원은 지난 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부터 유출 자료를 받아 카드사별로 분류한 후 이를 피해가 발생한 10개 카드사에 전달했다. 또 가맹점 포스단말기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자칩(IC)단말기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사들은 이를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등록하고, 불법으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밀착 감시 중이다. 이와 함께 포인트카드를 동시에 사용한 카드회원에 대해서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카드를 교체 발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소비자경보를 통해 신용카드와 멤버십카드의 비밀번호를 동일한 번호로 사용하지 말아달라"며 "카드정보 해킹 등에 의한 카드 위변조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전액보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