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야시엘 푸이그(24·LA다저스)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푸이그가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1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 류현진/AP=뉴시스

경기 후 X-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푸이그는 이후 3경기에서 내리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4경기 만의 선발 복귀다. 푸이그의 복귀로 맷 켐프가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푸이그가 이날 경기 애리조나 선발인 브랜든 맥카시에게 매우 강했던 것도 다저스에게는 호재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맥카시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편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경기가 시작된다. 포수 팀 페데로위츠와 호흡을 맞춘다.

최근 다저스 주전포수 A.J. 엘리스가 왼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 류현진은 페데로위츠와 배터리를 이루게 됐다. 류현진-페데로위츠 배터리는 지난 시즌 딱 한 차례만 만났다.

좌투수 류현진을 맞는 애리조나는 5번 타자 포수 미구엘 몬테로와 8번 타자 헤라르도 파라를 제외한 7명을 모두 우타자로 배치하는 '맞춤형 타순'을 구성했다.

류현진에게 매우 강한 폴 골드슈미트는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