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성계에 패해 유배길 오른 최영(서인석)...‘백발 노장의 처연함에 눈물이’ 

 
최영(서인석) 장군이 합포로 유배를 떠난다. 
 
12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정현민 극본, 강병택·이재훈 연출)에서는 최영 장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 KBS 정도전
 
최영 장군은 그동안 백전 노장의 기계를 원 없이 보여주며 ‘정도전’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다.  
 
앞서 위화도 회군 후 역적으로 몰린 이성계(유동근)는 도성에서 ‘평생의 은인’ 최영과 눈물겨운 일전을 벌였다. 
 
최영은 “이인임(박영규)의 말을 들었더라면 오늘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았을거다”라고 했고, 이성계는 “회군을 하지 않았다면 고려는 이미 망했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최영은 “닥쳐라. 너의 욕심이 고려를 그르쳤다”며 이성계와의 마지막 결전을 치뤘고, 두 사람은 칼이 부러질 정도로 격한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성계는 최영과 정정당당하게 겨루기 위해 최영에게 다시 칼을 던져줬다. 그렇게 또 다시 싸움이 이어졌고 다시 한번 칼이 부러졌다. 하지만 최영은 다음 칼을 받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정도전 이성계와 최영의 결투, 멋있다”, “정도전 이성계와 최영의 결투, 최영은 쓸쓸히 유배의 길로”, “정도전 이성계와 최영의 결투, 최영이 이겼다면?”, “정도전 이성계와 최영의 결투, 이성계를 너무 좋게 표현하는 것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일전은 최영의 패배로 끝났고, 최영은 무장답게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두 장군의 싸움은 ‘정도전’의 시청률 경신에 큰 몫을 했다.
 
최영은 우왕이 폐위됨에 따라 합포로 유배를 떠나게 된다. 충정을 다해 일생을 바친 명장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최영 장군은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은 꼿꼿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백발의 패전 노장의 모습은 처연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