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2050년까지 반으로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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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8:28:08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2050년까지 반으로 줄여야"
205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0~70%를 줄여야 한다는 국제적 기준이 제시됐다.
유엔기후변화총회가 지난 2010년 멕시코 칸쿤에서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줄이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10년 대비 30~5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난 6~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가 공동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자 설립된 IPCC는 195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PCC는 2000~2010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전보다 급격히 늘어났으며 이를 줄이려는 노력 없이는 2100년까지 지구평균 온도가 3~5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에너지 공급부문과 산업부문, 건물의 에너지 사용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지구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0~70%를 줄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IPCC는 전 세계를 ▲1990년대 이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OECD90' ▲동구권 지역인 'EIT' ▲남미 및 캐리비언 지역 'LAM' ▲중동 및 아프리카인 'MAF'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인 'ASIA' 등 5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온실가스 감축량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소속된 'ASIA' 그룹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2010년 대비 30~5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IPCC는 10월 덴마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승인하고 채택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ASIA'에 포함돼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량이 ASIA 지역 최고수준이고 1996년에 OECD에 가입했다"며 "'OECD90'에 대한 권고 수준인 2010년 대비 80~95%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탄소집약적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과 도시계획에 대한 체계적 검토 및 적극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