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도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창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 추가로 3만4000명의 신규 고객정보가 유출된 혐의를 적발했다.
![]() |
||
|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 ||
검찰은 당시 씨티은행과 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에게 압수한 USB를 정밀 분석한 결과 IBK캐피탈에서 2만2000명의 정보유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USB 안의 고객 정보 300만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최근에 끝냈다"며 "씨티은행과 SC은행의 추가 유출과 마찬가지로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 건도 최근 규명됐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당시 검찰에서 해당 USB를 넘겨받으면서 IBK캐피탈에서 5만5000건, 씨티캐피탈에서 10만건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통지받았다.
그러나 이 중 5000명은 과거 해킹으로 유출된 고객정보로 신규 고객정보 유출 건은 1만7000명 정도다. 씨티캐피탈도 이가운데 1만7000명 정도의 고객정보가 신규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씨티캐피탈의 경우 내부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해 4월 씨티은행의 한 지점 직원이 회사 전산망에 접속해 대출고객 3만4000명의 정보를 A4용지에 출력한 뒤 이를 대출모집인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씨티캐피탈도 이와 유사한 경로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연루 혐의를 받는 직원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정밀 분석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결과를 취합, 제재를 내리기 위한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