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한강변 건물 높이 규제 완화"... "용산, 여의도·노들섬 연계 삼각 클러스터 형성"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4일 한강 주변 건물의 높이 규제를 완화해 홍콩과 프랑스 파리 등과 같은 다양한 도시 경관을 형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들섬과 세빛둥둥섬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4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한강 중심으로 하나되는 서울' 공약은 ▲한강 수변 중심의 '한강 경제권' 조성 ▲'아파트 병풍'의 한강변 스카이라인 재구성 ▲노들섬에 서울 랜드마크 구성 ▲한강의 접근성 대전환, 볼거리로 관광산업 육성 등으로 구성된다 
 
   
▲ 김황식 후보/뉴시스 자료사진
 
김황식 후보는 먼저 한강변 건물의 높이 규제 완화를 통해 홍콩, 파리, 도쿄 등과 같은 변화무쌍한 도시경관을 형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원래 한강변에 들어서는 건물 높이는 건축법상 제한 없이 고층으로 올릴 수 있지만 박원순 시장은 건축법상 근거 없이 한강변에 35층 이하로 건물을 짓도록 해놨다. 이는 법령상 근거 없는 '서랍 속 규제'다. 이렇다 보니 아주 단조로운 도시 경관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며 한강변 스카이라인의 재구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한강 노들섬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노들섬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도시농업육성정책에 따라 노들섬이 텃밭으로 이용되는 것과 관련해선 "노들섬이 고작 텃밭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박 시장 이후 비전의 부재와 규제에 질식돼 있는 한강의 현실이다.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정몽준 후보가 노들섬에 대관람차를 만들겠다고 한 데 대해선 "그것만 가지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기에는 왜소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노들섬에 서울의 문화예술 공간, 오페라 하우스나 고급 호텔 등이 들어와야 할 것 같다. 더 나아가 한류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확보하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곡에는 'BT·IT·GT', 상암에는 '미디어영상', 성수·뚝섬에는 신사업지구, 여의도·용산에는 '글로벌비즈니스' 등 지식기반 도시형 첨단비즈니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한편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해선 "용산 개발은 반드시 해야 한다. 저 좋은 땅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여의도와 연계해 큰 틀의 한강 중심 도시계획에 맞춰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는 금융 허브로 발전시키고 용산은 국제업무지구로서 발전시키고 노들섬은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면서 여의도 용산국제업무와 노들섬을 연동해 삼각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방법론에서는 더 큰 그림과 비전을 가지고 이해관계자들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가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