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네 조국으로 가라" vs 정청래 "네 안식처 감방으로 보내주마"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무인기 발언을 둘러싼 정 의원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설전이 뜨겁다. 두 사람은 질 낮은 언어를 사용하며 마치 초등학생같은 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잇달아 발견된 무인기들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와 관련해 "북한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정 의원은 북한 무인기에 적힌 `서체`에 대해 "우리 아래아 한글(서체)라며 "북한 무인기라는데 왜 아래아 한글 서체가 붙어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날짜가 아니라 `날자`라고 쓰여 있어 북한 것이라고 하는데 북한은 보통 `광명 납작체`를 쓴다"면서 "이것은 코미디다. 북한은 연호를 보통 사용하는데 이 것은 그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의원의 발언에 새정치민주연합 조차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인기에 대한 정 의원의 발언은 당의 입장과는 무관한 개인 생각일 뿐”이라며 정 의원과 거리를 뒀다.

정 의원과 김진태 의원의 설전은 김 의원이 정 의원을 향해 "너의 조국으로 가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의 조국으로 가라!”라며 ‘정청래 생각’이라는 부제로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라고 정의원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 너의 안식처 감방에 보내주마”라고 맞받아치며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고 말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다시 한 번 페이스북에 “어느 야당의원이 저를 감방에 보낸다고 협박하네요. 그건 최고존엄 한마디에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 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거죠. 역시 이분 대한민국 국회의원 아닐 가능성이 커”라며 재차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