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 이임선 이사장 “귀한 자녀 가슴에 묻게 된 학부모님께 깊은 사과와 조의”
수정 2014-04-15 12:37:44
입력 2014-04-15 10:29:58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진주외고 이임선 이사장 “귀한 자녀 가슴에 묻게 된 학부모님께 깊은 사과와 조의”
최근 학생간 폭행으로 잇따라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경남 진주의 고등학교 이사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학교법인 난정학원 이임선 이사장은 14일 "이사장직을 물러나며"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일부나마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고자 이사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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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외고 전경/YTN 방송 캡처 | ||
이씨는 "안타까운 일이 본교에서 또 발생했다"면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면서 귀한 자녀를 가슴에 묻게 된 학부모님께 먼저 사과와 조의를 전한다"며 사죄을 뜻을 밝혔다.
그는 "이사장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다시 한 번 통감하며 가족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과 함께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과 학교 관계자 모두의 각별한 관심이 더해져야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학교장의 사임도 본인의 의사 표명과 함께 도교육청에서 학교법인에 직위해제를 요구해 온 상태"라면서도 "그러나 학교장이 주체가 되어 경건한 자세로 장례 절차를 밟아 나가는 것 또한 피해 학생과 그 가족에 대한 최선의 자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씨는 "피해 학생에 대한 장례를 예를 다해 치루고 학내 분위기의 빠른 수습을 통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정화를 이루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학교 안정화에 대한 책임 역시 교장의 몫이자 책임으로 학교 안정화 이후 학교장 사임에 대한 제의도 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1일 진주외고에서 발생한 학생간 폭행 사건으로 2명의 학생이 숨진 것과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상황반 파견 등 현장 지원을 결정했다.
진주외고 현지에 파견된 긴급 상황반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와 교육청을 방문해 대책 등을 점검하고 경남교육청과 협력해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진주외고 사건을 계기로 15일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담당과장 회의를 소집해 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활동 추진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진주외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주외고,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진주외고, 외고가 이 정도면 다른 학교는" "진주외고, 철저히 진상 밝혀야" "진주외고, 2명이나 숨지다니" "진주외고, 이사장 사퇴하면 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