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JTBC 앵커 발언과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JTBC는 16일 오후 뉴스 특보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던 중 구조된 안산 단원고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이 과정에서 JTBC 앵커는 “혹시 알고 있습니까?”라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 JTBC 홈페이지 캡처

JTBC 앵커를 통해 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해당 여학생은 “모르겠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 뒤 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JTBC 공식 트위터 계정에 JTBC 앵커에 대한 비난 글이 쇄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JTBC 앵커, 가뜩이나 충격 속에 있는 학생한테 다른 학생 사망 사실을 왜 알리나” “JTBC 앵커, 너무하네” “JTBC 앵커, 그걸 지금 꼭 물어봐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고로 여자 승무원 박지영(27)씨와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17)군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도중 숨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해당 여객선에는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에서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 이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현재 구조 작업은 진행 중이며 승객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승객 107명에 대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