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구단이 사실관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성남의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박종환 감독이 선수 2명을 폭행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 있다.

   
▲ 프로축구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뉴시스

이 글에 따르면 박종환 감독은 전반전을 0-2로 마친후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미드필더인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전반전에 2골을 먹고 망신 당한 박 감독이 하프타임때 그라운드에서 2명의 선수의 안면을 수차례 강타하는 주먹질을 해댔다"고 게시글을 남겼다.

또 "때릴 당시 성남의 선수들은 둥글게 모여 있었고 박 감독은 욕설을 해대며 2명의 선수의 얼굴에 손찌검을 해댔다. 구타당한 선수는 김성준 선수와 또한선수는 누군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내용도 있다.

이어 글쓴이는 "이재명 구단주는 박 감독을 퇴출하라. 선수들을 패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박 감독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후 게시판에는 박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구단 프론트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우선 사건 진위를 파악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 관계자는 "보도가 나간 이후로 감독님과 연락을 하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 파악이 되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