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물이 존재하는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다.

18일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태양계가 아닌 다른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을 찾기 위해 발사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 미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제공한 지구에서 500광년 떨어진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으로 밝혀진 케플러 186f의 모습/뉴시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지난 2009년 발사된 이후 961개의 행성을 발견했지만 생명체 존재가 가능한 행성은 거의 없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이 행성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며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도 않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으로 평가받는 골디락스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버클리 대학의 천문학자 교수인 조프 마시는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필요한 이렇게 좋은 환경의 행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케플러-186f로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5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과학자들은 케플러-186f가 지구보다 약 10% 크며 생명체 존재를 위해 필요한 액체 상태의 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성은 스펙트럼상 M형 주계열성인 적색왜성으로 지구보다 더 차갑다.

마시는 "케플러-186f의 평균 기온은 봄의 해질녘이나 새벽 때와 비슷하다"며 "사물이 얼지 않을 정도의 기온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