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잠수 요원들이 세월호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일정을 비운 채 구조상황을 점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머물면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는 데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고용 우수 100대기업 초청오찬을 갖고 장애인의날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전달하는 등의 일정이 이날 예정돼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에는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취소했으며, 사고발생일인 지난 16일 이후로 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 및 진도 사고현장 방문 등 사고수습 관련 일정만 소화하고 있다.

청와대 역시 이번 사고 대응업무와 관련된 비서관들은 현장으로 이동하는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김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진도에 다녀온 지난 17일 늦은 밤에도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요청받은 내용들을 취합해 이행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논의된 내용에 대해 "(요구사항에 대한)실천방안들과 여러 곳으로 퍼져있는 지휘체계를 정비하는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