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조타수 "조작한 것 보다 키가 더 돌아갔다"…합수부 승무원 10여명 추가 조사
진도 해상 앞에서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 한지 4일째를 맞은 19일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핵심 승무원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합수부는 이날 구속된 선장 이준석(68)씨와 3등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를 추가 조사하는 한편 세월호 운항 당시 선박 조정과 관련된 승무원 10여 명도 불러 사고 상황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합수부는 선장 이씨 등 구속된 인원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죄 혐의사실을 추가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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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 ||
다만, 선장 이씨가 승객 대피가 늦어진 것이 조류가 빠르고 구조선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고 당시 방향타를 잡은 조타수 조씨는 "평소 보다 방향타 회전을 많이 한 잘못도 있지만 조작한 것 보다 더 많이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날 합수부가 세월호 조정 업무와 관련이 있는 승무원들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어서 구속자가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월호에는 구속된 선장 이씨 등 3명을 제외하고도 1항사 2명, 2항사 1명, 갑판장 1명, 조타수 2명, 기관장 1명, 1기사 1명, 3기사 1명 등이 승선하고 있었다.
합수부는 이들 승무원들이 사고 당시 직접적인 세월호 운항에 관여하지는 않았더라도 승객 대피 등의 업무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이날까지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29명이 사망하고 273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선체 진입을 시도하며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생존자 선장, 3등항해사, 주타수 구속이 마땅하다” “세월호 생존자 선장, 3등항해사, 주타수 셋 다 무슨 짓을 한거지?” “세월호 생존자 선장, 3등항해사, 조타수 살고 싶어겠지만 끝까지 구조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