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구속....“구조선 없어서....침실에 있었다” 무책임 변명에 ‘분노’
수정 2014-04-19 13:12:39
입력 2014-04-19 13:09:16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선장 구속....“구조선 없어서....침실에 있었다” 무책임 변명에 ‘분노’
세월호 참사는 선장 이준석(69)씨의 무책임이 결국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참사 나흘째인 19일 오전 이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광주지법 목포지원을 나오면서 조타실을 비운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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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MBN 뉴스 캡처 | ||
이씨는 "(사고 당시)항로를 지시하고 침실에 가 있었다"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인 맹골수도(孟骨水道·진도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의 해역)는 국내에서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가장 센 곳이다.
이 때문에 이씨가 인천~제주까지의 항로 중 맹골수도에서 가장 주의했어야 함에도 조타실을 비웠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일고 있다.
조타실 복귀 후의 승객 대피 조치도 문제다.
이씨는 '선내에 있으라'는 안내방송 때문에 대피가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퇴선 명령을 했다"고 하면서도 "당시 조류가 상당히 빠르고 수온도 차고 주위에 구조선도 없었다"며 퇴선이 늦어진데 대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세월호의 최초 침몰 신고가 오전 8시52분에 이뤄지고 한시간 여 뒤인 9시50분에 60도 가량 기울고 10시29분에 대부분 침몰한 점을 감안하면 승객들을 선실 밖으로 대피시키는데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결국 어린 학생들로 선실이 아비규환이 되는 동안 선장 이씨는 구조선으로 옮겨 탔다.
세월호 선장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선장 구속, 선장이 어떻게 배를 떠날 수 있지? “세월호 선장 구속, 세상이 다 그런건가” “세월호 선장 구속, 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 한다던데” “세월호 선장 구속,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