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기자 질문에 ‘외마디 비명’
수정 2014-04-19 13:27:14
입력 2014-04-19 13:25:43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실시간.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기자 질문에 ‘외마디 비명’
세월호 참사는 선장 이준석(69)씨의 무책임함과 조타실 지휘를 맡은 3등항해사 박모(25·여)씨의 안이한 판단이 결국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참사 나흘째인 19일 오전 이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광주지법 목포지원을 나오면서 조타실을 비운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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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 ||
사고 지점인 맹골수도는 국내에서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가장 센 곳이다.
이 때문에 이씨가 인천~제주까지의 항로 중 맹골수도에서 가장 주의했어야 함에도 조타실을 비웠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선장 이씨의 지시로 조타실을 지휘한 3등항해사 박씨의 미숙한 위기대응 능력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욱이 배를 돌릴 당시 선장은 항로를 지시하고 침실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등항해사가 지휘를 하더라도 입출항이나 위험지역은 선장이 반드시 조타실에서 상황을 지휘해야 하지만, 자리를 뜬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생존자들이 최초 신고 한 시간여 전부터 여객선에서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어 박씨의 조타실 행적이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생존자들이 최초 신고 한 시간여 전부터 여객선에서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어 박씨의 조타실 행적이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최초로 승객이 구조된 시간은 오전 9시30분으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였으며, 이후 9시45분에 해경 함정 1척, 오전 10시3분에 전남도 행정선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대학 졸업 후 1년10개월 가량의 항해 경력이 전부인 3등항해사 박씨는 4개월 전 세월호 사인 청해진해운에 입사했다.
얼굴을 가린 채 법원을 빠져나가던 3등항새사 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몸을 웅크리고 부르르 떨며 연신 동물 울음소리 같은 외마디 비명을 터트렸다.
조타수 조모(55)씨는 "평소 처럼 (방향타를)돌렸는데 평소 보다 많이 돌아갔다"며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방향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구속된 선장 이씨와 박씨, 조씨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 선장은 도대체 뭐한 거야”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 3등항해사 경험이 부족한 듯” “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 사실 3등항해사가 뭔 책임?” “ 3등항해사 ‘조타실 지휘’, 항해사는 능력이 다 비슷하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