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실시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과거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에 출연해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다이빙벨을 활용하면 (교대로)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9일 오전 이종인 대표의 과거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다이빙벨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다.

   
▲ 세월호 진입 이종인/사진출처=MBC '기분좋은날' 화면 캡처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로 국방부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종인 대표는 '폭발로 절단된 배에서 사체를 건져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 해본 건 없다"고 답했다.

또 '과학 분야, 특히 폭발 쪽을 전공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폭발 쪽은 중학교 때 1년간 전념한 적이 있다. 배운 게 아니고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청도 부근에서 좌초된 1100톤짜리 북한 선박을 구조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이북에 전달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이날까지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33명이 사망하고 269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선체 진입을 시도하며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이빙벨도 못 믿는다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과거 발언일 뿐 지금 상황에서는 다이빙벨이든 뭐든 전부 시도해봐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