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승객 버리고 도주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선장은 '2697년형'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이탈리아의 호화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사고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선장이 배와 승객을 버리고 먼저 도주했다는 점이 닮은 사건이기 때문이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13일 이탈리아 서쪽 티레니아해 질리오 섬 인근에서 침몰했다. 사고 원인은 선장 프란체스코 스케티노의 판단 실수로 배가 암초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당시 선장은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체포됐으며, 이 사고로 승객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 검찰은 도주한 선장에게 대량 학살죄 15년, 배를 좌초시킨 죄 10년과 함께 승객 1인당 8년형씩 2697년형을 구형했다. 아직 재판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19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와 3등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 등 핵심 승선원 3명이 구속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죄, 업무상 과실치사죄, 수난구호법위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류봉근 판사는 전날 오후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성윤 광주지검 목포지청장)가 이씨와 박씨, 조씨 등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꽃다운 어린 학생들을 '생지옥'에 두고 침몰하는 여객선에서 홀로 빠져나온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가 구속돼 조사를 받던 중 몸이 아프다며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목포해경에서 조사를 받던 이씨가 엉덩이와 허리 등이 아프다고 수사진에 호소해 목포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이씨는 사고 당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병원 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조사를 받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55)씨도 이날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았다.
 
조타수 조씨는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합수부의 조사를 받고 곧바로 구속돼 약이 없다며 수사관들에게 약 처방을 요구했다.
 
3등항해사 박모(25·여)씨도 심신이 상당히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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